반신욕 – 냉기제거 건강법 7

반신욕은 미지근한 물에 20분 이상 들어간다

‘냉기’를 제거하기 위한 입욕은 반신욕이 철칙입니다. 복사뼈 밑으로는 반드시 따뜻한 물에 담급니다. 반신이라고 하면 배꼽 주변을 말하지만 명치까지 잠겨도 됩니다. 단 팔은 밖으로 나오게 합니다. 물의 온도는 37~38도 정도로 미지근하게 하고 최소한 20분 이상 들어갑니다. 몸 속까지 열이 충분하게 전달되고 혈액순환이 좋아지기 때문에 내장의 작용이 좋아져 땀이 납니다. 이 땀은 표피가 데워져서 나는 땀과는 달리 몸 속(각종 장기의 독소)에서 나는 땀입니다. 이 방법을 지속하다 보면 목욕 후 한기를 느끼는 일도 없고 몸이 좋아집니다. 추울 때는 온도를 서서히 올리면 땀이 납니다. 또한 뜨거운 물을 어깨에 끼얹어도 좋고, 20~30초 정도라면 어깨까지 잠겨도 상관없습니다.

반신욕은 냉기제거와 독 배출에 중요하다

땀이 나지 않는 사람도 있지만, 물에 잠긴 부위의 피부에서 독이 나오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물 속에 독이 빠져나왔다고 해도 그 물의 독이 다른 사람에게 옮겨가지 않으니, 다른 사람이 그물에 들어와도 아무런 영향도 끼치지 않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오랜 시간 욕조에 들어가 있을 수 없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좋은 예를 소개하겠습니다. F씨는 욕조 속에 목욕탕용 작은 의자를 넣고, 욕조에는 욕조의 반정도 크기의 뚜껑을 닫습니다. 그리고 그 위에 마른 수건을 두고 반신욕을 하면서 책을 읽습니다. 음악을 듣는 것도 좋습니다. 건강을 위한 시간이라고 생각하고 즐기면 됩니다. 탕에서 나온 후에는 몸을 잘 닦고 매트 위에서 양말을 신습니다. 그리고 바지를 입고 하반신을 보온합니다. 상반신은 가볍게 입습니다. 아이들은 욕조에 서서 놀게 하면 됩니다. 흔히 어깨까지 물에 잠겨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이것은 표면만 데울 뿐 몸 속은 따뜻해지지 않는 입욕법입니다.

며칠 동안 하면 효과가 있냐고 질문하는 사람이 있는데 그것은 사람마다 상황에 따라서 다릅니다. 우선 시도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조급함은 마음의 냉기를 만들어서 효과를 볼 수 없습니다.

욕조, 비누, 입욕제는 천연의 것이 최고

욕조는 가능한 한 천연 목재인 화백나무로 된 것을 권합니다. 욕조 바닥 깔개도 목재가 좋습니다. 비누도 천연 유지제품이 좋습니다. 천연 유지로 만든 비누를 구하지 못할 때는 일반 비누라도 상관없지만, 액체로 된 합성세제는 사용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반신욕을 하는 탕으로는 목재가 가장 좋다

몸을 따뜻하게 하는 다양한 입욕제가 시중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특히 일본에서는 유명한 온천의 이름을 딴 입욕제가 판매되고 있는데, 대부분 망초라는 초산염에 명반 등의 염류를 첨가하고 향료와 색과 향을 변화시킨 것입니다. 염류가 녹아 있으면 물이 잘 식지 않는다고 하는데, 그다지 보온력은 없습니다.

삼나무의 잎으로 만든 수제 입욕제 스키코’ 라는 제품이 있는데 이것은 삼나무의 잎 성분이 물을 잘 식지 않게 해서 몸 속까지 따뜻해집니다. 이 입욕제를 넣은 탕에서 반신욕을 하다 보면 부스럼이 생기기도 하고 피부가 따끔따끔 해지기도 합니다. 이것은 몸 속의 독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가려울 때는 걱정하지 말고 긁어서 독이 잘 배출되도록 합니다. 반대로 피부병을 앓고 있는 사람이 삼목 잎의 입욕제를 넣은 탕에 들어가면 가려움증이 없어지고 기분이 좋아지면서 환부가 깨끗해집니다.

삼나무 잎으로 천연 입욕제를 만드는 방법을 알려달라는 말을 많이 들었습니다. 여기서 그 방법을 소개하겠습니다. 삼나무 잎은 막 딴 것이든 마른 것이든 다 좋고, 삼나무의 톱밥이나 대패밥이라도 상관없습니다. 냄비에 넣어서 그것들이 잠길 정도의 물을 붓고, 다시 그 정도의 물을 더해서 섭씨 65도 이상에서 3시간 정도 끓입니다. 그 다음 망으로 걸러내면 됩니다. 이 상태 만으로는 곰팡이가 생기므로 식염을 5% (바닷물보다 조금 짤 정도)정도 넣고 밀폐용기에 넣어 보관합니다. 이 정도라면 욕조를 녹슬게 할 염려도 없습니다. 삼나무로 만든 천연 입욕제는 한 번에 소주잔으로 2~3컵 정도 넣습니다.

삼나무로 만든 천연 입욕제가 반신욕 및 냉기제거에 좋다

입욕제를 만들고 난 삼나무를 말려서 태운 재는 좋은 거름이 되므로 화단이나 밭에 뿌리면 좋습니다. 산성 비를 맞은 PH가 낮은 땅이나 화학비료 때문에 산성이 된 땅의 중화제가 됩니다. 석회보다 더 효과적입니다. 입욕제도 천연으로 만든 것을 이용해서 생활 하수를 오염시키지 않도록 합니다.

다리에 상처가 있거나 피부병을 앓고 있어도 반신욕이나 족탕으로 따뜻하게 해주면 곪지 않습니다. 자연치유력이 강해지고, 세균에대한 저항력이 강해지기 때문입니다. 뜨거운 물 속에 어깨까지 담그는 입욕법은 오히려 몸의 상태를 나쁘게 하는 방법이므로 화농되기쉽습니다.

족욕은 반신욕과 같은 효과가 있다

반신욕을 할 수 없는 날에는 뜨거운 물에 발을 담그면 몸이 따끈따끈해져서 반신욕과 같은 효과가 있습니다.

족욕의 방법은 양동이나 깊은 세숫대야에 기분 좋을 정도의 온도를 맞춰 물을 붓고 두 발을 담급니다. 이때 큰 비닐봉투(쓰레기 봉투를 이용해도 좋음)로 양동이부터 허벅지 위까지 감쌉니다. 이러면 물이 잘 식지 않습니다. 물이 식을 즈음 뜨거운 물을 더 부으면서 30분 정도 족욕을 하면 발 뿐만 아니라 온몸이 따뜻해집니다. 더욱이 뜨거운 물을 더 넣어 7~8분 더 담그고 천연 입욕제를 이용하면 더욱 따뜻해집니다. 이때 상의는 가능한 한 가벼운 것을 입습니다.

상처가 있어도 상관없이 반신욕을 하면 더 잘 치유되지만, 아무래도 염려된다는 사람에게는 족탕을 권합니다. 또한 냉기가 심할 때나 탕에 들어갈 수 없을 때는 족탕을 한다. 비닐봉지로 싸면 물이 잘 식지 않는다. 설사를 할 때, 생리통이나 두통이 심할 때 등 밤의 입욕시간까지 기다릴 수 없을 때도 가볍게 할 수 있는 족탕이 좋습니다. 한 번도 시도해보지 않고 “족탕이 그렇게 좋습니까?” 질문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실제로 해보면 정말 기분이 좋아집니다.

다섯 살짜리 남자아이가 심한 기침과 구토로 고생하다가 족욕을 하자 기분이 좋아지더니 그대로 잠이 들었다고 합니다. 무려 6시간동안이나 따뜻한 물을 더해가면서 족욕을 계속 해주었더니 전날 밤에는 고통스러워서 울기만 했는데 그날 밤에는 아침까지 깊은 잠을 잤다고 합니다. 다음날 아침 아무렇지도 않게 유치원에 갔다가 집에 돌아오자마자 다시 족욕을 하고 싶다고 해서 족욕을 해주었더니 콧물까지 멎었다고 합니다. 이 아이는 전에도 기침과 구토로 고생했는데, 그때는 족욕의 효과를 반신반의했기 때문에 병원을 찾아다녔다고 합니다. 더 빨리 족탕을 했다면 그렇게 고생하지 않아도 되었을 텐데 말입니다.

족욕은 누구에게나, 또 어떤 증상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횟수와 시간은 병의 상태에 따라서 달라지므로 기분이 좋아질 정도로 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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